미치도록덥던 68년 여름에 기본군사훈련 끝나고 헌병교육받을때, 내무반곁 공원매점의
곰보빵은 왜그리도맛있던지, 모두 기억하고 동감하지?
하얀눈이쌓인 12월 예하부대에배치되서 고생한일을생각하면 그때 유별나게 악질이었던
고참놈들은 지금도 생생하게기억난다. 서울마포의+병준, 대전의+윤호,+삼식,
이고참들은 생각만해도 경끼나네!  지금도 그인간성으로 살까싶다.
제대 1년남겨놓고 백령도가서 근무했는데 거기는 전우들이 우애있고,따뜻하고
참좋던데...  12월에 예하부대처음가서 바로위고참이 배속신고를 시키는데 다짜고짜
눈이 뭣같이생겼다고 침상위에서 내 명치끝을 발로차서 죽는줄알았네,서울놈!
지금도 만나면 죽여버리고싶은 충동을느끼니 ....  인간백정들이지....
지금같으면 총맞아죽지!  잠도 안재우고 괴롭히더니, 지겨운인간들.
김신조때문에 제대가 2개월씩 연장되서 눈깔들이 뒤집혔더구먼. 아마 지금도
인간성 그럴꺼야,그인간들! 간혹 마포쪽을가면 그 고참놈생각이나더구먼. 그동네산다고했었기에...  이제 세월이 흘렀으니 잊을때도됐건만  너무당해서 억울해서 몇마디썼다.
보고싶은 동기들! 혹시라도 이글읽거든 글좀남기소!
부산 동기 수덕이! 자네도 고생많이했지? 그때야 모두 죽을맛이었지...
모두 건강하세...